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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 치유재단 김태현 이사장에 캡사이신 뿌린 20대男 검거

화해 치유재단 김태현 이사장에 캡사이신 뿌린 20대男 검거

홍인기 기자
홍인기 기자
입력 2016-07-28 18:23
업데이트 2016-07-2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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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치유재단’ 출범 진통...캡사이신 맞은 김태현 재단 이사장
‘화해·치유재단’ 출범 진통...캡사이신 맞은 김태현 재단 이사장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을 위한 ‘화해·치유재단’이 공식 출범한 28일 오후 김태현(왼쪽) 재단 이사장이 서울 중구 순화동 재단 인근에서 기자간담회를 마친 뒤 행사장을 나서다 재단 출범에 반대하는 한 시민단체 회원이 뿌린 호신용 캡사이신을 맞고 괴로워하고 있다.
2016.7.28 연합뉴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지원하기 위해 출범하는 ‘화해·치유재단’ 이사장에게 캡사이신을 뿌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신모(21)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신씨는 이날 오후 12시 23분쯤 서울 중구 통일로에서 재단 출범 기자회견을 마치고 나오는 김태현 이사장과 여성가족부 직원의 얼굴을 향해 캡사이신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이사장은 병원으로 옮겨져 간단한 처치를 받고 퇴원했으나, 여성부 직원은 계속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한일 위안부 합의가 위안부 할머니들에게는 적대 행위’라는 불만을 품고 있다가 세 달 전 호신 목적으로 온라인 판매점에서 산 캡사이신 스프레이를 가져와 뿌린 것으로 조사됐다. 또 특정 단체에 가입한 상태는 아니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을 작정하고 현장에 온 것으로 보인다”며 “자세한 범행 동기는 추가로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범행을 모의한 공범이 있는지, 신씨가 몸담은 단체가 있는지 등도 계속 수사할 계획이다. 경찰은 신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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