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수학영재 탈북
지난제57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참가한 북한 학생 대표단(파란 원내) [명보 캡처]
이 학생은 지난 6일부터 16일까지 홍콩 과학기술대학에서 열린 제57회 국제수학올림피아드 대회에 참가했다가 1주일 전 대표팀을 이탈해 한국총영사관에 망명 신청을 했다고 명보는 전했다.
이번 국제수학올림피아드 대회는 109개국 602명의 학생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으며 북한은 남학생 6명을 출전시켜 종합점수 168점으로 6위의 성적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1∼3위는 미국(214점)과 한국(207점), 중국(204점)이 차지했다.
빈과일보는 한국총영사관이 최근 보복공격 가능성을 우려해 보안 경계등급을 상향해달라고 홍콩 정부에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 탈북자 가족 중에 고위 북한군 간부가 있을 수 있으며 40대 또는 50대 군 관련 인사라는 설(說)도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홍콩주재 한국총영사관 측은 탈북자와 관련한 문의에는 답하지 않는 것이 정부 방침이라며 영사관 내 탈북자 체류 여부에 대한 확인을 거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