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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간부, 男 택시기사 성추행…“1시간 동안 수차례 더듬어”

대기업 간부, 男 택시기사 성추행…“1시간 동안 수차례 더듬어”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7-28 08:46
업데이트 2016-07-2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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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간부, 男 택시기사 성추행…”1시간 동안 수차례 더듬어”
대기업 간부, 男 택시기사 성추행…”1시간 동안 수차례 더듬어”
대기업 인사과장으로 재직 중인 간부가 만취 상태에서 남성 택시기사를 성추행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서울 도봉경찰서는 지난 5월 27일 택시기사 김모(49)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국내 모 대기업 인사과장으로 재직 중인 A씨를 1일 검찰에 송치했다. 북부지검에 따르면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된 A 씨는 27일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A씨는 지난 5월 오후 11시 50분쯤 서울 종로 5가역 인근에서 피해자 김씨의 택시를 탔다. 만취한 상태로 조수석에 앉아 도봉구의 자택으로 이동하던 중 피해자의 가슴과 중요부위 등을 1시간 여 동안 수차례 더듬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그날 이후 극심한 고통을 호소, 정신과 치료를 받는 한편 지난달에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두기까지 했다. 김씨는 “자꾸만 남자들과 성관계하는 꿈을 꾼다”며 하소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같은 달 모 대기업 임원인 B씨가 서울 강남구의 유흥주점에서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로 피소되는 등 최근 잇따른 대기업 임직원들의 성폭력 범죄가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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