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 9개’ 형 박세웅 실책에 눈물… ‘5이닝 무실점’ 동생 박세진 패전
테임즈, 3년 연속 30홈런 달성형제가 한날 나란히 선발 등판해 호투를 펼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테임즈(NC)는 3년 연속 30홈런 고지에 우뚝 섰다.
국내 프로야구 두 번째로 한날 형제가 나란히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27일 형 박세웅(오른쪽·롯데)과 동생 박세진(kt)이 각각 잠실 LG전과 광주 KIA전 도중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잠실 이주상 기자 rainbow@·광주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잠실 이주상 기자 rainbow@·광주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LG는 롯데를 7-1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LG 선발 허프는 7이닝 3안타 1실점으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KIA는 kt에 8-3으로 역전승했다. 2-2이던 7회 2루타 2개 등 장단 5안타 2볼넷으로 대거 6점을 올리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다.
삼성은 대구에서 홈런 세 방씩 주고받는 공방 끝에 3연승의 NC를 10-6으로 눌렀다.
홈런 선두 테임즈는 6회 3점포로 3년 연속 30홈런을 작성했다. 2014년 한국 무대에 데뷔해 37홈런을 친 그는 지난해 47홈런을 터뜨렸다. 3년 연속 30홈런을 기록한 선수는 이승엽(7년 연속), 타이론 우즈(4년 연속), 마해영(3년 연속), 박병호(4년 연속)에 이어 역대 다섯 번째다.
7위 한화는 대전에서 4위 SK를 8-0으로 완파하고 SK와의 승차를 5.5경기로 좁혔다.
넥센은 고척돔에서 두산을 9-4로 제쳤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2016-07-28 24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