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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성주 군민들 ‘사드’ 민심 달래기에 연일 ‘진땀’

새누리, 성주 군민들 ‘사드’ 민심 달래기에 연일 ‘진땀’

오세진 기자
입력 2016-07-27 10:12
업데이트 2016-07-2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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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옥 위원장 “국론 모으는데 총력” 정진석 원내대표 “협의체 조속히 구성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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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성주 군민들 ‘사드’ 민심 달래기 ‘급급
새누리, 성주 군민들 ‘사드’ 민심 달래기 ‘급급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과 정진석 원내대표가 2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혁신비상대책위 전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 양국의 일방통보식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결정에 대한 경북 성주군민들의 반발이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새누리당 지도부가 성주군민들의 민심 달래기에 연일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새누리당 김희옥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은 2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혁신비대위 전체회의에서 “사드 배치는 국민안전과 국가안보를 위한 자기방어적 결단”이라면서 “정치권은 국론을 하나로 모으는 데 힘을 합쳐야 한다. 정부와 지역 간 소통과 이해를 통해 이 모든 것이 한국을 위한 결단이었다는 공감대가 하루 빨리 형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정진석 원내대표 등을 비롯한 지도부의 성주 방문에 대해 “새누리당이 정부와 주민의 소통 창구가 되도록 역할을 한 데 대해 수고했다는 말을 전한다”면서 “우리 당은 언제 어떤 위치에서라도 소통을 통한 조속한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나 전날 정 원내대표는 사드 배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성주군민들과의 간담회 참석 전후 과정에서 성주군민들의 반발을 샀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전체회의에서 “국가의 안전 없이는 국민의 안전, 성주의 안전도 있을 수 없다”면서 “진정성 있는 대화가 절실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성주군민의 절절한 심정도 마냥 외면할 수 없다”면서 “모두 조금씩 마음을 열고 대화에 다시 나서주기를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정 원내대표는 전날 제안한 사드 관련 ‘민·관·군·정 안전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협의체에서는 인체 및 환경 안전성 검증 방식, 주민 참여 방식, 각종 정보의 공개 문제 등을 논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사드 레이더의 전자파 유해성과 관련한 각종 소문을 거론하면서 “제한된 정보와 불명확한 보도로 성주군민이 불안해하는 사항에 대해 투명하고 과학적인 검증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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