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털 사람인 조사결과 “취업청탁 받은 적 있고, 이중 절반은 실제 채용에 도움”
기업 인사담당 10명 중 4명은 은밀한 제안 받은 경험
취업포털 사람인은 26일 기업 인사담당자 3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0.7%가 ‘취업청탁을 받은 적 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에 한 같은 조사 결과(30.2%)보다 10.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이들이 청탁을 받은 횟수는 평균 5.7회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신입사원 채용이 74.4%(복수응답)로 가장 많았고, 경력(58.4%), 촉탁·고문(4%), 인턴(3.2%) 순이었다.
또 청탁을 받은 응답자의 48.8%는 ‘실제로 채용에 도움을 줬다’고 답했다.
청탁을 받아들인 이유는 ‘거절하기 어려운 사람의 부탁이라서’(34.4%·복수응답), ‘제의한 사람을 통해 검증된 인재여서’(27.9%), ‘당사자의 능력이 좋아서’19.7%), ‘상부 지시에 따라야 해서’(18%) 등이었다.
‘채용에 도움을 준 지원자가 최종 입사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96.7%가 ‘있다’고 답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