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홍 트럼프’ 홍준표 “트럼프·두테르테 ‘막말’ 운운하는 건 또 다른 위선”

‘홍 트럼프’ 홍준표 “트럼프·두테르테 ‘막말’ 운운하는 건 또 다른 위선”

이슬기 기자
입력 2016-07-25 13:56
업데이트 2016-07-25 13:5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홍준표 막말 논란
홍준표 막말 논란 홍준표 경남도지사. 연합뉴스
단식 농성 중인 도의원에게 ‘쓰레기’ 운운하는 발언을 해 막말 논란을 일으킨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막말 정치인’ 이미지로 알려진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와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에 대해 “막말·품위 운운하는 것은 또 다른 위선”이라고 말했다.

그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트럼프나 두테르테를 보고 한국언론들은 막말을 일삼는 무책임한 정치인이라고 비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의 공통점을 눈여겨보면 이들은 자기 나라가 처한 현재의 위기 상황과 대중의 불만을 소박한 대중의 언어로 표현하고 있을 뿐인데 이것을 두고 막말이라고 단정을 하고 있다”며 “위선과 가식에 젖은 기존 정치인들의 언어와 다른 용어를 사용한다고 해서 막말, 품위 운운하는 것은 또 다른 위선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의 신고립주의는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이젠 피할 수 없는 대세다”며 “이에 대한 대비가 긴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홍 지사는 거침없는 언변과 행동으로 트럼프에 비유되고 있고 일부에서는 그를 ‘홍 트럼프’라는 별명으로 부르기도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