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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브 루스, 역대 MLB 선수 랭킹 1위” < ESPN>

“베이브 루스, 역대 MLB 선수 랭킹 1위” < ESPN>

입력 2016-07-23 10:05
업데이트 2016-07-2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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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선수 중 최고 순위는 21위 알렉스 로드리게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베이브 루스를 메이저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꼽았다.

최근 ESPN은 역대 메이저리그 모든 선수를 대상으로 통산 성적과 전성기 성적 모두를 고려해 100위부터 순위를 선정, 10명씩 차례대로 발표했다.

23일(한국시간)에는 10위부터 1위까지 공개했는데, 루스를 1위에 놓으며 “역대 장타율(0.690)과 OPS(1.163) 1위를 차지했고 714개의 홈런은 역대 3위다. 루스가 역대 3위인 건 홈런만이 아닌데, 평균자책점 2.28은 1913년 이후 통산 1천 이닝 이상 소화한 투수 중 3위”라고 소개했다.

루스는 야구라는 종목의 개념 자체를 바꿔놓은 선수다.

20세기 초 메이저리그에서 홈런 10개만 넘기면 홈런왕을 차지할 수 있었다.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데뷔, 1918년 홈런 11개로 처음 홈런왕에 오른 루스는 1919년 29개의 홈런으로 한 시즌 최다홈런 신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뉴욕 양키스로 옮긴 첫해인 1920년 루스는 무려 홈런 54개를 날리며 메이저리그에 충격을 선사했다.

그해 팀 홈런 2위 세인트루이스 브라운스(50개)보다 루스 혼자 친 홈런이 많았다.

루스 덕분에 야구팬은 홈런의 매력을 깨닫게 됐고, 야구는 미국 최고의 프로 스포츠로 자리할 수 있었다.

루스는 왼손 투수로도 뛰어난 기량을 뽐냈다. 10시즌 동안 94승 46패 1221⅓이닝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했다.

ESPN 베테랑 기자인 제이슨 스타크는 루스를 두고 ‘역사상 가장 저평가된 왼손 투수 1위’로 꼽기도 했다.

한편, ESPN은 2위로 1950년대를 풍미한 강타자 외야수 윌리 메이스를, 3위로 통산 755홈런으로 이 부문 2위에 올라간 외야수 행크 에런을 각각 선정했다.

4위는 ‘마지막 4할 타자’ 외야수 테드 윌리엄스, 5위는 외야수 배리 본즈가 꼽혔으며 6위는 외야수 미키 맨틀, 7위는 내야수 루 게릭, 8위는 외야수 타이 콥이 이름을 올렸다.

투수 중에는 월터 존슨이 9위로 가장 순위가 높았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우승 3번을 이끈 내야수 스탠 뮤지얼이 10위였다.

현역 선수 중에는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가 21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고, 클레이턴 커쇼(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26위로 현역 투수 중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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