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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 10회말 끝내기…한화 7-6으로 꺾고 4연승

[프로야구] 롯데, 10회말 끝내기…한화 7-6으로 꺾고 4연승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7-23 23:12
업데이트 2016-07-23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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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강민호. 더팩트 제공.
롯데 자이언츠 강민호. 더팩트 제공.
프로야구 5위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와 연장 승부 끝에 10회말 저스틴 멕스웰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7-6 승리를 거뒀다.

최근 4연승을 달리며 43승 44패가 된 롯데는 SK(45승 45패)를 반게임 차로 추격하며 4강 진입도 눈앞에 뒀다.

2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롯데가 1회말 2안타와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김문호의 2타점 중전 적시타 등으로 석 점을 뽑아 앞서나갔다.

한화 선발 투수 이태양은 아웃카운트 두 개 만 잡고서 마운드를 장민재에게 넘겼다.

이후 한화가 끈질기게 따라붙었지만 롯데도 그때마다 달아나면서 쉽게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한화는 이미 3회부터 박정진, 송창식, 권혁 등 필승조를 차례로 투입하며 역전 의지를 드러냈다.

한화는 양성우가 6회와 8회 2사 2루에서 각각 우중간 2루타, 중전 안타를 때려 5-6까지 쫓아갔다.

롯데는 2사 1,2루에서 마무리 손승락을 투입했다. 손승락은 김태완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정근우를 2루 땅볼로 요리했다.

한화는 9회 선두타자 이용규가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송광민의 보내기번트, 김태균의 내야 땅볼로 3루에 가 있자 신성현이 좌전안타로 홈에 불러들여 기어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롯데가 10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의 중월 2루타, 나경민의 보내기번트에 이은 맥스웰의 끝내기 희생플라이로 천금 같은 결승점으로 뽑았다.

삼성 라이온즈의 새 외국인 투수 요한 플란데(30·도미니카공화국)는 KBO리그 데뷔 무대에서 인상적인 투구로 승리를 낚았다.

왼손 투수 플란데는 이날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케이티 위즈와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6과 3분의 1이닝 동안 2안타와 볼넷 3개만 내주고 2실점으로 막는 호투를 했다. 삼진은 무려 9개를 빼앗았다.

플란데는 팀이 6-2로 앞선 상황에서 김대우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삼성이 결국 12-2로 이겨 한국프로야구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플란데는 종아리 부상으로 중도 하차한 앨런 웹스터를 대신해 전반기 막판 총액 30만 달러에 삼성과 계약했다.

플란데는 이날 97개의 공을 던졌다. 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시속 148㎞가 찍혔고 직구에 주로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섞어 던졌다.

플란데의 호투 속에 삼성 타선도 모처럼 폭발하며 홈런 두 방을 포함한 장단 18안타를 몰아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톱타자 최재원이 6타수 5안타(1홈런)의 맹타를 휘두르며 3타점 2득점을 기록하고 삼성 승리에 앞장섰다.

NC 다이노스는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방문경기에서 재크 스튜어트의 역투를 앞세워 5-0으로 완승했다.

2위 NC는 KIA에 전날 패배를 되갚으면서 선두 두산 베어스, 3위 넥센 히어로즈에 이어 세 번째로 시즌 50승(2무 3패) 고지를 밟았다.

이날 패한 두산과 승차는 다시 3.5게임으로 줄었다.

스튜어트는 7이닝 동안 3안타와 볼넷 두 개만 내주고 삼진 3개를 잡으며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9승(5패)째를 챙겼다.

KIA 선발 임기준도 NC 강타선을 맞아 5와 3분의 1이닝 동안 2실점만 하며 제 몫을 했지만 3안타에 묶인 타선 탓에 시즌 첫 패배(1세이브)의 쓴맛을 봤다.

LG 트윈스는 ‘잠실 맞수’ 두산 베어스에 9-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3-6으로 뒤진 7회말 대거 6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으로 연패 사슬을 끊었다.

넥센 히어로즈는 타선 집중력을 앞세워 SK 와이번스와 방문경기에서 10-2로 이겼다.

3위 넥센은 4위 SK와 격차를 다시 6.5경기로 벌렸다.

넥센 선발 스콧 맥그레거는 6이닝 2실점으로 올해 두 번째 퀄리티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하며 3승(2패)째를 거뒀다.

SK는 볼넷 10개를 남발하며 자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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