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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1위 두산에 역전승…3연패 탈출

[프로야구] LG, 1위 두산에 역전승…3연패 탈출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7-23 22:25
업데이트 2016-07-23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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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승리. 연합뉴스
LG 트윈스 승리. 연합뉴스
LG 트윈스가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면서 3연패에서 탈출했다.

LG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계속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 경기에서 9-7로 승리했다.

LG는 3-6으로 뒤진 7회말 대거 6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으로 3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8위 LG가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반면 선두 두산은 2위 NC 다이노스의 승차가 다시 3.5게임으로 줄어들었다.

양 팀은 선발 싸움에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LG 우완 선발 유경국은 2이닝 3실점했고, 두산 좌완 선발 허준혁 역시 3과 3분의 1이닝 3실점하며 나란히 조기 강판당했다.

결국, 불펜 싸움에서 승부가 갈렸다.

두산은 3-3으로 맞선 4회초 박건우의 2타점 적시타 등으로 3점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는 듯 보였으나 김강률 이후에 등판한 투수들이 줄줄이 무너졌다.

LG는 7회말 선두타자 이천웅이 두산의 세 번째 투수 진야곱으로부터 뽑아낸 우월 2루타가 반격의 신호탄이 됐다.

LG는 이병규(등번호 7)의 내야안타와 오지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이어갔다.

두산은 진야곱을 내리고 정재훈을 내세웠으나 허사였다.

정재훈은 김용의에게 중전 적시타, 손주인에게 몸에 맞는 공, 박용택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주며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6-6 동점을 허용하고 교체됐다.

LG는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채은성의 타석 때 두산의 다섯 번째 투수 윤명준의 폭투를 틈타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채은성의 3루수 앞 땅볼 때는 3루 주자 박용택이 홈에서 태그 아웃 판정을 받았으나 심판 합의 판정 끝에 세이프로 판정이 번복됐다.

LG는 대타 유강남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점수 차를 3점으로 벌렸다.

승기를 잡은 LG는 8회초 진해수에 이어 1사 1루부터 마무리 임정우를 투입하는 강수를 뒀다.

8회초를 실점 없이 막은 임정우는 9회초 류지혁에게 프로 데뷔 첫 홈런을 내줬으나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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