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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이어 울산도 ‘가스냄새’ 신고 잇따라…“대규모 지진 전조” 괴담

부산 이어 울산도 ‘가스냄새’ 신고 잇따라…“대규모 지진 전조” 괴담

박재홍 기자
박재홍 기자
입력 2016-07-23 15:56
업데이트 2016-07-2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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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이어 울산서도 ‘가스 냄새’ 신고
부산 이어 울산서도 ‘가스 냄새’ 신고
부산에 이어 울산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악취(가스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잇따르고 있다.

23일 울신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2분부터 1시간 동안 “가스 냄새가 심하게 난다” “악취가 나서 머리가 아프다” 등 비슷한 신고가 20여건 접수됐다. 시간이 지나면서 신고전화 빈도 수는 줄었지만 이후로도 간간히 신고가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지역은 울산 신정동, 달동, 야음동, 선암동 등 석유화학공단 지역과 멀지 않은 남구 지역에 집중됐다.

소방당국은 석유화학공단에서 가스 누출 여부를 확인하고 신고지역에서 가스 농도 등을 측정했으나 별다른 이상은 없다고 밝혔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가스 누출 사례 등은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혹시나 이상이 있는지 다시 점검 중이다”고 말했다.

남구 환경관리과 직원들도 이날 출근해서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 울산과 인접한 부산 일부 지역에서도 원인 불명의 가스 냄새가 진동한다는 신고가 잇따랐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

부산에 이어 울산에서도 가스 냄새가 나면서 인터넷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괴담 수준의 억측까지 나돌고 있다.

지진 전조현상으로 땅속의 유황 가스가 분출해 냄새가 났다는 설부터 북한에서 유독가스를 넣은 미사일을 쐈다거나 원전과 관련이 있다는 다소 황당한 억측까지 돌아다녔다.

부산시는 부산경찰청, 부산소방안전본부, 부산도시가스, 부산해경은 물론 부산기상청, 낙동강유역환경청, 부산보건환경연구원 등과도 대책회의를 열어 이 같은 괴담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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