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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메달리스트 23명이나 도핑 걸렸다

베이징올림픽 메달리스트 23명이나 도핑 걸렸다

임병선 기자
입력 2016-07-22 21:26
업데이트 2016-07-22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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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 베이징올림픽 메달리스트 23명에게서 도핑(금지약물 복용) 양성반응이 나와 메달을 박탈당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2일 베이징올림픽 때의 소변 샘플을 2차 재검사한 결과 30개의 샘플에서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밝혔다. 4년 뒤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선수들의 소변 샘플 중에는 15개의 샘플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났다.

 1차와 2차 재검사 결과를 종합하면 두 대회 참가한 선수 중 98명이 도핑 위반을 저지른 것이다. 특히 베이징 대회 메달리스트의 샘플 386개를 콕 집어 재검사한 결과, 4개 종목에 8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소속 30명게 양성반응이 나왔으며 이 중 메달리스트가 23명이나 됐다.

 IOC가 선수와 NOC, 종목별 국제경기단체(IF)에 명단을 통보한 뒤 B샘플을 제출받아 다시 검사해 도핑했다는 최종 결론이 내려지면 메달을 박탈당한다. 런던 대회 샘플 138개를 2차 재검사한 결과 양성반응이 나온 것은 2개 종목 9개 NOC 소속 15명이었다.

 1차 재검사 때는 베이징 샘플 454개 중 30명(6개 종목 12개국), 런던 샘플 265개 중 23명(5개 종목 6개국)의 양성반응이 나왔다.

 IOC는 다음달 개막하는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기간은 물론 폐막 뒤에도 3, 4차 재검사를 계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리우올림픽에서 ´깨끗한´ 선수들이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도록 특정 종목과 국가를 콕 집어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반도핑 규약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되는 선수들은 리우올림픽 출전이 금지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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