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하우스’ 건축가 이창하씨, 검찰 출석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최측근인 건축가 이창하씨가 1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씨는 남 전 사장 재임 시절 오만 선상호텔과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빌딩 사업 등에서 일감 몰아주기를 통해 혜택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이 대표는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66)의 측근으로 분류된다.
이 대표는 방송을 통해 스타 건축가로 이름을 날렸다. 2001년 ‘이창하 디자인 연구소’를 설립했고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러브하우스’ 코너에 출연했다.
이 대표는 학력위조 의혹을 받다가 시인하기도 했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2007년 8월 이창하 대표의 학력에 의문을 제기하는 방송을 내보냈다. 이 대표는 “방송에서 제기된 의구심에 대해 부인하지 않겠다”면서 “저를 믿고 열심히 공부해 온 학생들에게 가장 미안하며 사회에 속죄하는 마음으로 겸허하게 살아가겠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또 이 대표는 대우조선 하청업체로부터 뒷돈 3억원을 받고, 개인회사 자금 69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2009년 7월 구속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대우조선해양 비리 핵심인물인 남상태 전 사장의 최측근이자 ‘금고지기’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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