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박유천이 30일 오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강남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2016.6.30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MBC ‘PD수첩’ 측이 박유천 사건 보도와 관련해 실수가 있었다며 사과했다.

‘PD수첩은’ 측은 29일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28일 방송된 ‘PD수첩’ 박유천 성폭행 의혹 논란 편에 대해 알린다”며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무대응으로 일관했다는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 확인 결과 24일 회사 메일로 메일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이 끝까지 사실 확인을 하지 못 한 부분에 대해 시청자들에게 사과를 드린다. 또한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게도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조금 더 확실한 사실 확인을 통해 더 좋은 방송으로 보답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PD수첩에 “모든 인터뷰에 응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한 뒤, “현재 사실관계도 확인되지 않은 조사과정에서 무분별한 보도들로 인해 이미지가 무너져 가고 있다. 찌라시와 루머들이 난무하는 등 본질이 흐려진 상황에서 중심을 지키고 배우의 무협의 입증과 명예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것”이라는 입장을 보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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