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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성폭행’ 피의자 부모 “이제와서” 적반하장…전문가 “입 닫아야” 맹비난

‘집단성폭행’ 피의자 부모 “이제와서” 적반하장…전문가 “입 닫아야” 맹비난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6-29 20:58
업데이트 2016-06-29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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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생 22명 집단성폭행 가담.
고교생 22명 집단성폭행 가담.
고교생 22명이 여중생 2명을 집단 성폭행한 사건이 5년 만에 드러난데 이어 일부 피의자 부모가 “이제와서 왜그러냐”는 등 적반하장 태도를 보이자 전문가들도 강력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29일 오후 방송된 JTBC 프로그램 ‘4시 사건반장’에서는 이번 사건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이날 CBS 노컷뉴스에 따르면 일부 피의자 부모들은 “5년이나 지난 일을 이제와서 어쩌라는 말이냐”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영일 시사평론가는 방송에서 피의자 부모의 태도에 대해 “한국 부모의 심리가 있다. 우리 아이가 극진하겠지만 타인의 가해에 피해자 두 사람의 인생이 끝장났다”고 지적했다.

김동철 심리학 박사는 “가해자 부모는 입을 닫아야 한다. 양육에 대한 책임이 있다. 이런 부분을 얘기했다는 것은 가족 이기주의다”라며 피의자 부모를 비난했다.

박지훈 변호사는 “한 가지 지적하고 싶은 것은 미성년자 성범죄는 성년이 됐을 때 적용한다. 성년이 돼 적용되고 특수강간이다. 왜 이제 와서 하냐는 것은 맞지 않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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