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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겹살’ 대신 오징어

‘金겹살’ 대신 오징어

신융아 기자
신융아 기자
입력 2016-06-29 11:19
업데이트 2016-06-2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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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간 오징어·한치 판매 16배 증가

“중국인이 왜 삼겹살을 먹느냐”면서 삼겹살 전문점에서 나오는 중국동포 2명을 한족 4명이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신문DB
“중국인이 왜 삼겹살을 먹느냐”면서 삼겹살 전문점에서 나오는 중국동포 2명을 한족 4명이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신문DB
최근 돼지고기값이 오르면서 대체 먹러리로 오징어, 문어, 대게 등 해산물이 떠오르고 있다.

29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5월 27일∼6월 26일) 오징어와 한치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배 이상(1552%) 늘어났다. 같은 기간 문어 판매는 3배 이상(272%), 대게·홍게 판매는 4배 이상(334%), 꽃게는 26% 늘었다.

파티나 모임 등에서 인기 해산물로 부상하는 킹크랩과 바닷가재 판매는 56% 늘었고 구워 먹기 좋은 조개와 꼬막 판매는 28% 늘었다.

한편 돼지고기 가격 상승을 주도하는 삼겹살 부위 외에 다른 돼지고기 부위의 온라인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의 최근 한 달간 돼지고기 부위별 전년 대비 판매 증감률을 보면, 특수부위는 95%, 등심과 안심은 44% 신장했다. 반면 삼겹살은 11% 증가하는 데에 그쳤다.

또 다른 온라인쇼핑사이트 옥션에서는 꼬막·바지락·홍합 판매가 57% 늘었고 새우 판매는 2배 이상(109%) 증가했다. 이와 함께 오징어·낙지·주꾸미 판매가 33%, 소라·모듬조개 판매는 20% 늘었다.

한국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올해 들어 돼지고기 삼겹살(냉장 중품, 100g) 소매가격은 지난 3월 1808원에서 4월 1885원, 5월 1962원, 6월 2185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대체재로 부각되는 해산물 중에서도 오징어 판매가 두드러지는 것은 올해 어획량이 늘어나 가격이 예년보다 저렴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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