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에 들어서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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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뉴시스에 따르면 신 총괄회장은 지난 2010년 의료진의 치매 소견으로 경구용 치매치료제 ‘아리셉트’를 복용해왔다. 또 졸피뎀과 같은 마약성수면유도제 스틸녹스(Stilnox)도 필요에 따라(prn·pro re nata) 함께 복용했는데 이는 아리셉트 부작용인 불면증을 해소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신 총괄회장은 최근 잠옷 바람으로 호텔롯데 로비에 나오는 등 마약성수면유도제의 부작용인 몽유병 같은 증세를 간혹 보였다는 후문이다. 이에 2012년 신 총괄회장은 ‘세로켈(Seroquel)’을 처방받아 과거의 부작용은 사라진 것으로 전해진다.
신 총괄회장은 현재 롯데 형제간 경영권 분쟁의 중대 가늠자 역할을 할 ‘성년 후견인’ 지정 여부를 놓고 재판을 진행중이다.
서울가정법원에 신 총괄회장에 대한 성년후견인 지정을 신청한 넷째 여동생 신정숙씨, 신동빈 회장, 롯데그룹 관계자 등은 이 같은 내용들을 알고 있었지만 신 총괄회장의 건강과 명예 때문에 외부에 밝히지 않고 조용히 법적공방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