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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이제 8등” 케이티, 3연승…삼성, 9위 추락

[프로야구] “이제 8등” 케이티, 3연승…삼성, 9위 추락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6-25 21:57
업데이트 2016-06-25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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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KT 위즈 27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kt 위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 kt 위즈 선발투수 주권이 3회초 역투하고 있다. 2016.5.27
연합뉴스
‘막내 구단’ 케이티 위즈가 끈질긴 추격전 끝에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8위로 올라섰다.

케이티는 25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삼성을 13-8로 눌렀다.

열매는 달콤했다.

케이티는 삼성을 끌어내리고 18일 이후 7일 만에 8위로 복귀했다.

반면 삼성은 5월 15일 이후 41일 만에 9위로 내려앉는 수모를 당했다.

극적인 승부였다.

삼성은 1회부터 6회까지 매 이닝 득점에 성공했다.

케이티가 1회 앤디 마르테의 중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자, 1회말 배영섭의 선두타자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케이티는 2회 4안타 1볼넷을 묶어 3점을 뽑았다.

하지만 삼성이 2회 1점, 3회 2점을 뽑아 4-4 동점을 만들었고, 4회에는 박해민의 우월 투런포로 6-4 역전에 성공했다.

삼성은 5회 백상원의 우전 적시타, 6회 박해민의 1루수 앞 내야안타로 점수를 추가하며 8-4로 달아났다.

강력한 불펜을 갖춘 ‘예전 삼성’이라면 승리를 확신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2016년 삼성 불펜은 약했고, 막내 케이티 타선은 급성장했다.

케이티는 7회 박경수의 좌전 적시타로 1점, 8회 1사 만루에서 나온 김상현의 2루 땅볼로 1점씩을 만회했다.

6-8로 뒤진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박경수가 삼성 마무리 심창민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쐈다.

심창민은 대타 유민상을 삼진, 김진곤을 우익수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승리에 아웃 카운트 한 개만을 남겼다.

이대형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경기를 끝내는 듯했다.

하지만 김상수가 공을 놓치면서 이대형이 1루를 밟았다.

이대형은 곧바로 2루를 훔쳤다.

타석에 들어선 오정복은 심창민의 직구를 공략해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동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연장으로 승부를 끌고 간 케이티는 10회초 홈런포 두 방을 쏘아 올렸다.

무사 1루에서 박경수가 우중월 결승 투런포를 작렬했고, 1사 1,2루에서 오정복이 좌월 3점 아치를 그렸다.

삼성은 추격할 힘이 없었다.

이날 오정복은 2타수 2안타 4타점, 박경수는 6타수 4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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