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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박건우 만루홈런’ 두산, SK 꺾고 2연패 탈출

[프로야구] ‘박건우 만루홈런’ 두산, SK 꺾고 2연패 탈출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6-25 21:44
업데이트 2016-06-2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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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박건우
두산 베어스 박건우 두산 베어스 박건우가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한국프로야구 통산 20번째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사진은 박건우가 이날 경기 9회에 3루타를 치고 기뻐하는 모습. 2016.6.16 [두산 베어스 제공 = 연합뉴스]
두산 베어스가 박건우의 만루홈런에 힘입어 SK 와이번스를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두산은 2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SK를 8-6으로 꺾었다.

두산 선발투수 안규영이 4와 3분의 1이닝까지만 버티고 3실점(2자책)으로 내려가면서 경기는 3-3 동점이 이어지고 있었다.

그러나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박건우가 6회초 2사 만루를 놓치지 않고 4점짜리 터트리면서 두산은 멀리 달아날 수 있었다.

SK는 이날 패배로 3연승을 마감했다.

선취점은 SK가 어렵게 가져갔다. SK는 2회말 무사 만루에서 김성현의 좌전 안타로 1점을 뽑는 데 그쳤다.

무사 만루 이후 첫 타자인 최정이 헛스윙 삼진, 이재원이 2루수 뜬공으로 잡혔고, 김성현 안타에 2루 주자였던 최승준이 홈까지 들어오려다가 홈에서 태그아웃당했다.

두산은 4회초 국해성의 홈런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1사 1,3루에서 국해성이 SK 박종훈의 시속 120㎞ 커브를 잡아당겨 역전 3점포를 터트렸다. 스위치 타자인 국해성이 좌타자로서 처음으로 기록한 홈런이다.

그러나 SK가 금세 따라잡았다.

5회말 선두타자 김성현의 좌전 안타에 이어 핵터 고메즈가 동점 2점포를 쏘아 올렸다. 고메즈는 안규영의 시속 121㎞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두산은 곧바로 경기를 다시 뒤집었다. 6회초 SK가 흔들린 틈을 놓치지 않았다.

2사 후 국해성이 유격수 고메즈의 실책으로 출루하고, 박세혁 타석에서 도루로 2루를 훔쳤다. 박세혁은 볼넷을 골라냈고, 허경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만루를 채웠다.

SK는 불안한 박종훈을 마운드에서 내리고 채병용을 올려보냈다. 그러나 첫 상대인 박건우가 채병용의 2구째인 시속 139㎞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 홈런을 날리는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박건우의 생애 첫 만루홈런인 이 홈런으로 두산은 단숨에 7-3으로 달아났다.

박건우는 8회초에도 2사 2루에서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 2루 주자 국해성이 홈으로 들어오는 계기를 만들었다.

SK는 8회말 최승준의 솔로 홈런으로 1점, 9회말 박정권과 김강민의 연속 적시타로 2점을 추격했지만 두산을 따라잡을 수는 없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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