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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서 신동빈 승리...검찰수사도 정면 돌파할까

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서 신동빈 승리...검찰수사도 정면 돌파할까

임효진 기자
입력 2016-06-25 10:49
업데이트 2016-06-2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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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동빈, 日주총서 신동주 상대 승리... 검찰수사도 정면 돌파할까
롯데 신동빈, 日주총서 신동주 상대 승리... 검찰수사도 정면 돌파할까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또 다시 승리해 경영자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이에 신동빈 회장이 검찰 수사 국면도 적극적으로 돌파할 지에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25일 오전 일본 도쿄(東京) 롯데홀딩스 본사에서 열린 주총에서 이뤄진 형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의 표 대결에서 지난해 8월과 올해 3월에 이어 3번째 승리를 거뒀다.

신동주 전 부회장이 직접 제안한 ‘신동빈 회장(홀딩스 대표)과 쓰쿠다 다카유키 홀딩스 사장의 해임안’이 부결된 것이다.

앞서 신동빈 회장은 두 차례의 주총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이번에는 롯데그룹이 검찰수사로 총체적인 위기 상황인 데다 신동주 전 부회장의 총공세로 승리를 100%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주총을 앞두고 롯데홀딩스에 “신동빈 회장이 해외 체류 중 즉시 귀국하지 않고 2주 이상 한국을 비우는 것은 기업의 톱으로서 위기관리 자질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 등의 내용이 포함된 질의서를 보내며 압박했다. 그럼에도 신동빈 회장은 이번 주총에서 종업원지주회는 물론 임원지주회와 주요 관계사 지분의 지지를 재확인했다.

신동빈 회장은 이에 따라 앞으로 검찰수사에 적극 대응하면서 그룹 위기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것으로 보인다. 신동빈 회장은 주총 이후 1주일 정도 일본에 더 머물면서 주요 주주들을 개별적으로 접촉해 현 위기 상황과 제기된 의혹 등에 대해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돌아오는 주말인 7월 초 입국할 예정으로, 공항에서 취재진에 간단한 입장 표명을 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롯데그룹은 현재 총수 일가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계열사 간 자산거래 과정에서의 배임 의혹, 그룹 및 총수 일가의 불법 부동산 거래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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