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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신동주에 또 승리…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서 해임안 부결

신동빈, 신동주에 또 승리…일본 롯데홀딩스 주총서 해임안 부결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6-25 10:23
업데이트 2016-06-25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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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분쟁 후 열린 세 차례 주총서 지배력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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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 주 레이크찰스에서 열린 ‘에탄크래커 및 에틸렌글리콜 합작사업’ 기공식에 참석하고 있다. 신 회장은 이날 취재진에 호텔롯데를 올해 말까지 상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레이크찰스 연합뉴스
비자금 조성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루이지애나 주 레이크찰스에서 열린 ‘에탄크래커 및 에틸렌글리콜 합작사업’ 기공식에 참석하고 있다. 신 회장은 이날 취재진에 호텔롯데를 올해 말까지 상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레이크찰스 연합뉴스
신동주 “제안 통과되지 않은 것 유감…임시주총서 다시 문제제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동주 전 부회장과의 대결에서 또 승리했다.

한일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법인인 일본 롯데홀딩스는 25일 일본 도쿄도(東京都) 신주쿠(新宿)구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인 신동빈 회장을 해임하는 안건 등을 부결시켰다.

이들 안건은 롯데그룹의 경영권을 탈환하기 위해 신동주 전 부회장이 제안한 것이다.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는 종업원 지주회가 기존과 마찬가지로 신동빈 회장 편에 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신동빈 회장은 롯데그룹의 경영권 분쟁이 외부로 드러난 후 열린 세 차례의 주주총회에서 자신의 의사를 관철하며 그룹 지배력을 확인했다.

신동주 전 부회장은 주총이 끝난 후 “정기 주주총회에서 제안이 통과되지 않은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다음 임시 주주총회에서는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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