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박성현 아닌 박성원… 무명 신데렐라 탄생

박성현 아닌 박성원… 무명 신데렐라 탄생

심현희 기자
입력 2016-06-06 00:28
업데이트 2016-06-06 00:52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롯데 칸타타오픈 생애 첫 우승

‘무명 골퍼’ 박성원(23·금성침대)이 깜짝 우승으로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이미지 확대
박성원
박성원
박성원은 5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 스카이힐 컨트리클럽(파72·6187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A) 제6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8개를 솎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써냈다. 박성원은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버디 6개를 잡아낸 하민송(20·롯데)이 최종합계 11언더파로 2위에 올랐다.

박성원은 지난해 상금랭킹 91위에 머문 데 이어 시드전에서도 54위로 부진했다. 조건부 출전권을 가진 그는 올해 열린 10차례 대회 가운데 5개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대회도 예선을 거쳐 출전했다. 박성원은 전날 2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렸던 ‘동갑내기 절친’ 정다희(SG골프)에게 1타 뒤진 2위에 이름을 올리며 투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 경기를 치렀고, 결국 우승까지 거머쥐는 이변을 연출했다. 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으로 유명해진 박성현(22·넵스)은 최종합계 3언더파로 공동 20위에 그쳤다.

한편 이번 대회는 강풍에 비까지 내려 둘째 날 오버파 스코어가 속출하는 등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서귀포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2016-06-06 24면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