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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8년만에 5연승…‘꼴찌팀’ 뭐가 달라졌나? 다이너마이트 타선 폭발

한화 8년만에 5연승…‘꼴찌팀’ 뭐가 달라졌나? 다이너마이트 타선 폭발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6-01 11:35
업데이트 2016-06-0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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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8년만에 5연승
한화 8년만에 5연승 3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SK와의 경기에 승리한 한화 선수들이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2016.5.31 연합뉴스
한화 이글스가 8년 만에 5연승을 달렸다. 여전히 시즌 성적 16승 1무 31패, 승률 0.340으로 부동의 ‘꼴찌’이지만, 연승 기세를 이어가면 탈꼴찌는 물론 중위권 도약도 가능하다는 희망이 점점 커지고 있다.

꼴찌 한화가 5연승을 이룬 가장 큰 원동력은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부활이다.

한화는 이번에 5연승을 거둔 5경기에서 총 44득점을 올렸다. 경기당 평균 8.8득점이다.

특히 이 기간만 따져보면 10개 팀 중에서 타율 1위(0.361), 출루율 2위(0.470), 장타율 2위(0.517), OPS 2위(0.948)로 말 그대로 타선이 폭발했다.

타선의 응집력도 크게 올랐다. 4~5월 중순까지만 해도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타자가 맥없이 죽거나 병살을 때려 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5연승 기간에는 2사 후 팀 타율이 무려 0.426에 달한다. 압도적인 1위다.

김성근 감독이 번트 작전을 줄인 것도 득점력 향상을 불러왔다. 이번 5경기에서 한화의 희생번트는 단 2개였다.

한화의 현재 타선은 어느 팀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 정근우-이용규로 이어지는 국가대표 테이블세터가 출루하면 송광민-김태균-로사리오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에서 적시타를 때려 점수를 낸다.

이번 5연승의 주역인 양성우를 비롯해 3할 유격수 하주석과 차일목으로 이어지는 하위타선도 다른 팀 투수들이 쉬어갈 수 없다.

실제로 한화 타선에는 9명 중 7명이 3할 타자다. 규정타석 타자 중에서 김태균(.310), 하주석(.308), 정근우(.307), 이용규(.306), 로사리오(.305) 등 5명이나 된다. 규정타석에 모자라지만 송광민(.377)과 양성우(.369)까지 7명이다.

한화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이 본격적인 여름으로 접어든 6월에도 폭발해 탈꼴찌와 중위권 도약이 가능할지 관심이 쏠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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