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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페인] 기성용 “세계 최고팀이지만, 부담없이 할 것”

[한국·스페인] 기성용 “세계 최고팀이지만, 부담없이 할 것”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6-01 11:08
업데이트 2016-06-0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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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vs 스페인, ‘캡틴’ 기성용의 각오
한국 vs 스페인, ‘캡틴’ 기성용의 각오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기성용이 스페인과의 친선경기를 하루 앞둔 1일 오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6.1 연합뉴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이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무적함대’ 스페인과 정면 대결을 하겠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스페인의 볼 점유율이 높을 것이기 때문에 수비적인 부분이 완성돼야 공격수에게도 기회가 온다”며 “그 기회를 얼마만큼 살리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일단 스페인에 대해 “세계 최고의 팀이고 지금까지 대표팀의 상대 중 가장 좋은 기량을 가진 팀”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부담 없이 지금까지 해온 대로 경기를 할 것이다. 결과와 상관없이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기성용은 “예전에는 한국축구가 스페인과 같은 팀과 경기를 한다면 지더라도 이해하고, 당연히 진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러나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선 이기지 못하더라도 치열한 경기를 펼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은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아시아팀들을 상대하기 때문에 스페인과 같은 강팀과 만날 기회가 없었다”며 “스페인과 같은 팀과 상대해서 최대한 비슷한 경기력을 보여야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것을 대표팀 선수들이 의식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0년 스페인과의 평가전 때 출전한 경험이 있는 기성용은 당시 대표팀과 현재 대표팀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대해선 “2010년 대표팀은 월드컵에서 16강에 진출했기 때문에 좋은 선수들이 많았다”며 “이에 비해 지금 대표팀은 선수들이 해외에서도 많이 뛰고 있고 2018년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답했다.

한편 기성용은 전날 훈련 때 오랜 비행으로 인한 피로누적 탓에 일찍 숙소로 돌아갔지만 이날 기자회견에 앞서 실시된 훈련에는 정상적으로 패스 훈련을 소화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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