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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시즌 7호 쳤지만 다음날 대타…볼넷으로 출루

이대호, 시즌 7호 쳤지만 다음날 대타…볼넷으로 출루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6-01 10:05
업데이트 2016-06-0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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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오른쪽·시애틀)가 31일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미국프로야구 경기 8회 말 스리런 홈런으로 시즌 7호를 장식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시애틀 AP 연합뉴스
이대호(오른쪽·시애틀)가 31일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의 미국프로야구 경기 8회 말 스리런 홈런으로 시즌 7호를 장식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시애틀 AP 연합뉴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지난 31일 시즌 7호, 3점 홈런을 날렸지만 다음날에는 선발 출전하지 못하고 대타로 등장해 볼넷을 얻었다.

이대호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16-4로 크게 앞선 7회말 넬슨 크루스의 타석에서 대타로 나섰다.

이대호는 샌디에이고 우완 불펜 레오넬 캄포스의 유인구를 잘 참아내며 볼넷을 골랐다. 메이저리그에서 네 번째로 얻은 볼넷이다.

시즌 7호 홈런을 쳤던 전날의 기세를 이어가기에는 기회가 부족했다.

이대호는 지명타자로 계속 경기에 남았지만 타석에 설 기회는 오지 않았다. 이대호는 시즌 타율 0.267(75타수 20안타)을 유지했다.

이날 시애틀은 타선이 폭발해 16-4, 대승을 거두며 시즌 30승(21패) 고지를 밟았다. 아메리칸리그에서 30승 이상을 기록한 팀은 보스턴 레드삭스, 텍사스 레인저스, 시애틀 세 팀뿐이다.

시애틀은 2회 터진 카일 시거의 3점포로 기선을 잡고, 세스 스미스의 연타석 아치와 프랭클린 구티에레스와 애덤 린드의 홈런포로 달아나며 승기를 굳혔다.

샌디에이고는 4-16으로 패색이 짙어지자, 8회말 수비 때 포수 크리스티안 베탄코트를 마운드에 올리며 투수를 아꼈다.

메이저리그 마운드에는 처음 오른 베탄코트는 최고 시속 154㎞짜리 강속구를 선보이며 ⅔이닝 무피안타 2볼넷, 1사구를 기록했다.

베탄코트가 만루 위기에 처하자 샌디에이고는 ‘3루수 요원’ 알렉시 아마리스타를 마운드에 올렸다.

아마리스타는 션 오말리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을 막았다.

이날 베탄코트는 포수로 선발 출전해 중견수로 이동하고, 투수로 등장했다가 2루수로 옮기는 등 한 경기에서 네 차례나 포지션을 변경하는 이례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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