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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탈레반, 버스 승객 16명 사살… 만수르 사망해도 테러 계속

아프간 탈레반, 버스 승객 16명 사살… 만수르 사망해도 테러 계속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16-05-31 19:12
업데이트 2016-05-31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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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15년째 내전을 벌이는 탈레반이 31일 버스를 타고 가던 승객 16명을 총으로 쏴 살해하고 30여명을 납치했다.

 아프간 카마프레스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탈레반은 이날 오전 북부 쿤두즈 시(지도) 외곽 도로에서 지나가는 버스들을 세워 승객 200여명을 내리게 한 뒤 16명을 살해하고 30여명을 인근 마을로 데려갔다고 쿤두즈 주 정부 대변인이 밝혔다.

탈레반이 승객 가운데 누구를 골라 살해하고 납치했는지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치안 당국은 납치된 승객 수색과 구조 작전에 나섰다.

 아프간 탈레반은 지난 21일 최고지도자 물라 아크타르 무하마드 만수르가 파키스탄에서 미군의 무인기 공격을 받아 사망하자 나흘 뒤인 25일 부지도자였던 물라 하이바툴라 아쿤자다를 새 최고지도자로 선임했다.

 탈레반은 25일 수도 카불에서 법원 출근버스에 자폭테러를 벌여 법원 직원 10명을 살해하는 등 테러를 계속하고 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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