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3점포 폭발…시즌 6호 홈런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가 27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방문경기 5회에서 3점 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시즌 6호 홈런으로, 1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이어 9일 만에 다시 타구를 담장 너머로 보냈다. 이날 피츠버그는 9-1로 승리해 쾌조의 5연승을 달렸다. 2016-05-28 AP=연합뉴스
강정호는 31일 미국 마이애미주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방문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강정호는 1회초 2사 2루에서 마이애미의 선발 투수 저스틴 니콜리노의 4구째 시속 140㎞(87마일)의 커터를 밀어쳐 우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올 시즌 18번째 타점으로 피츠버그가 끝까지 리드를 지키면서 강정호의 안타는 결승타로 기록됐다.
강정호는 9회초 2사 1루에서 잭슨의 5구째 153㎞(95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지만 타구가 아쉽게 펜스 바로 앞에서 우익수한테 잡혔다. 피츠버그는 10-0으로 대승을 거뒀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86에서 0.279(61타수 17안타)으로 소폭 하락했지만 2연패 사슬을 끊었다. 시즌 성적은 29승 21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달리고 있다.
피츠버그 좌완 선발 제프 로크는 9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개인 첫 완봉승을 일궜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