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승환이 무속인의 생활을 하게 된 소식이 알려지면서 연예인에서 무속인이 된 연예인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31일 세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황승환은 현재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점집에서 무속인 수업을 받고 있다. 황승환이 무속인의 생활을 하게 된 지는 꽤 오래 됐지만 직접 손님을 받아 점을 보는 것은 아니라고 전해졌다.

황승환처럼 방송가에서 활동을 하다 무속인이 된 연예인들에는 정호근, 방은미, 황인혁, 안병경 등이 있다. 배우 정호근의 경우 지난 2014년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의 삶을 걷고 있다고 한 방송에서 밝힌 바 있다.

정호근은 신내림을 받은 이유에 대해 “어느 날 ‘넌 이제 죽어. 널 무당 만들어서 찌그러진 집안 일으켜 세워주려 했더니 도무지 말을 안들어. 우린 이제 네 밑에 가족으로 간다’는 말이 들려서 내가 받겠다고 말했다”고 고백했다.

1999년 모델로 데뷔했던 방은미도 2006년 신내림을 받아 무속인이 됐다. 방은미 또한 정호근과 같이 원인을 알 수 없는 이명과 안면마비 등을 겪다가 패션모델의 길을 포기했다.

한 방송에 출연했던 방은미는 “결혼 후 남편에게 신병이 옮겨가 죄책감을 느꼈다”며 “신내림을 계속 거부했지만 출산 후에도 다리 마비가 오고, 남편은 갓난 아기를 안고 집을 나가기도 해 결국 신내림을 받았다”고 말했다.

2002년 KBS 공채 탤런트 출신의 황인혁, 1968년 TBC 탤런트로 데뷔한 배우 안병경 등도 무속인으로 전향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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