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인이 된 개그맨 황승환의 모습. 사진=해당 홈페이지 캡처
KBS 개그콘서트에서 ‘황마담’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던 개그맨 황승환(본명 오승훈·45)이 무속인이 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31일 세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황승환은 현재 서울 강남구 논현동의 한 점집에서 무속인 수업을 받고 있다.

이 점집의 홈페이지에는 황승환의 사진과 함께 ‘○○○○’라는 활동명이 적혀 있다. 사진 아래에는 “개그맨 황마담, 화려했던 연예인 시절을 접고 ○○의 수제자가 되었다“는 설명도 함께 올라와 있다.

해당 점집은 “황승환이 무속인의 생활을 하게 된지 꽤 오래 됐다”면서도 “황승환이 손님을 받아 직접 점을 보는 것은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황승환은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황마담 캐릭터로 인기를 끈 후 사업가로 변신해 웨딩 컨설팅 등을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업이 실패하면서 수십억원대 빚을 감당하지 못해 최근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에 파산 면책 절차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아내와 성격 차이로 갈등을 겪어오다 지난 2014년 이혼한 사실도 드러나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인기기사
인기 클릭
Weekly Best
베스트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