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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세 혐의 메시 “내가 사인한 계약 내용 몰라…축구만 전념”

탈세 혐의 메시 “내가 사인한 계약 내용 몰라…축구만 전념”

입력 2016-05-30 22:44
업데이트 2016-05-30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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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의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29·아르헨티나)가 자신의 탈세 혐의와 관련해 계약 사항은 자신이 알지 못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시는 2013년 판사에게 제출한 탈세 사건 진술서에서 “나는 사인을 하지만 계약 내용을 절대 살펴보지 않는다. 나는 내가 사인한 내용을 모른다”고 말했다고 스페인 일간지 엘 페리오디코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엘 페리오디코는 메시의 탈세 재판을 하루 앞둔 이날 2013년 9월 메시 재판 진술서 일부를 공개했다.

메시와 그의 아버지는 2007∼2009년 메시의 초상권 판매로 얻은 수입 416만 유로(약 55억 원)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우루과이 등에 있는 유령회사를 이용해 탈세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판사는 메시가 서명한 계약서를 보여줬으나 메시는 이것을 기억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메시는 “아버지가 관리하는 것으로 나는 축구에만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메시의 탈세 재판은 31일 다시 시작되며 검찰은 메시 부자에게 징역 22개월을 구형하고 탈세액에 상응하는 벌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스페인에서는 형량이 2년 이하인 판결에서 초범일 경우 집행유예가 일반적이다.

메시는 재판 전 과정에 출석할 의무는 없는 상황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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