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강호들과 유럽에서 평가전을 치르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출발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다음달 1일 스페인과 평가전을 치른 뒤 2일 체코 프라하로 이동해 5일 체코와 맞붙는다. 스페인은 국제축구연맹 랭킹 6위, 체코는 29위다.
경기 파주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해온 기성용(27·스완지시티), 손흥민(23·토트넘), 석현준(24·포르투), 홍정호(26·아우크스부르크), 지동원(25·아우크스부르크), 윤석영(26·찰튼), 임창우(24·알 와흐다), 한국영(26·카타르SC) 등 해외파와 전날 K리그 경기를 치른 황의조(23·성남) 등 9명이 선발대 격으로 먼저 출국했다. K리그 12라운드 경기에 출전하는 주세종(25·서울)과 이용(29·상주), 이재성(23·전북)은 30일 출국한다. 중국과 일본 등 다른 외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각자 출발해 잘츠부르크에 모일 예정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우리가 단순한 스파링 상대가 아니라 제대로 된 상대라는 점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우리의 축구철학과 정신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순위만 보면 누가 경기에서 이길지 예상하기는 쉽지만 적어도 경기장 위에서는 경기력 차이가 느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유럽 강호들과 2연전을 치르는 한국 축구 대표팀 울리 슈틸리케(가운데) 감독과 선수들이 29일 출국하기에 앞서 인천공항에서 파이팅을 외치며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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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감독은 “우리가 단순한 스파링 상대가 아니라 제대로 된 상대라는 점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우리의 축구철학과 정신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순위만 보면 누가 경기에서 이길지 예상하기는 쉽지만 적어도 경기장 위에서는 경기력 차이가 느껴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6-05-30 2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