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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타 이대호, 1안타…선발 박병호는 무안타 침묵

대타 이대호, 1안타…선발 박병호는 무안타 침묵

입력 2016-05-29 15:25
업데이트 2016-05-29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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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와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의 희비가 엇갈렸다.

이대호는 대타로 나서 안타를 쳤지만,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방문경기,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대타로 등장했다.

미네소타 좌완 불펜 버디 보셔스와 맞선 이대호는 시속 148㎞ 싱커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만들었다.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이대호는 5-6으로 뒤진 9회말 무사 1, 3루에서 다시 한 번 타석에 섰으나 얕은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올 수 없는 타구였다.

이날 2타수 1안타를 친 이대호는 미네소타와 3연전에서 두 경기에 나와 6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257(70타수 18안타)로 올랐다.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박병호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시애틀 좌완 선발 웨이드 마일리의 시속 150㎞ 직구에 파울 팁 삼진을 당했다.

두 번째 타석 삼진은 더 아쉬웠다.

2-2로 맞선 3회초 2사 2, 3루에서 시애틀은 미겔 사노를 고의사구로 거르고 박병호와 승부를 택했다.

박병호는 볼 카운트 3볼의 유리한 상황을 맞았다. 그러나 마일리의 직구 하나를 지켜본 뒤 파울 하나를 쳤다.

볼 카운트 3볼-2스트라이크에서 마일리는 시속 152㎞ 몸쪽 직구를 던졌고, 박병호는 이를 지켜봤다. 마티 포스터 구심은 스트라이크를 선언했다.

박병호는 5회 시애틀 좌완 불펜 마이크 몽고메리의 시속 154㎞ 직구에 막혀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고, 7회에는 1루수 뜬공에 그쳤다.

박병호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유격수 땅볼에 그쳐 24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부터 28일 시애틀과 경기까지 이어온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이 끊겼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26에서 0.218(142타수 31안타)로 더 떨어졌다.

홈런 공방전이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미네소타는 시애틀을 6-5로 눌렀다.

미네소타는 1회초 사노의 투런포로 앞서갔다.

시애틀은 1회말 아오키 노리치카의 솔로포로 추격하고 2회 무사 만루에서 나온 스티브 클레벤저의 병살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4회말에는 클레벤저와 아오키의 적시타로 4-2 역전에 성공했다.

미네소타는 홈런포로 반격했다.

5회초 에두아르도 누네스가 동점 솔로 아치를 그리더니, 무사 1루에서 조 마우어가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미네소타는 5회 3점을 얻으며 5-4로 재역전했다.

시애틀도 6회말 루이스 사디나스의 솔로포로 다시 5-5 균형을 맞췄다.

접전을 끝낸 건, 미네소타의 사노였다.

사노는 7회초 1사 1, 2루에서 좌전 적시타로 결승점을 올렸다.

시애틀은 9회말 무사 1, 3루 기회에서 한 점도 뽑지 못해 그대로 무릎을 꿇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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