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3R서 이븐파…공동 15위로 밀려
세계골프랭킹 2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고향 텍사스에서 4개월 만의 우승 기회를 잡았다.스피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천204야드)에서 열린 딘앤드델루카 인비테이셔널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타를 줄였다.
사흘동안 12언더파 198타를 친 스피스는 라이언 파머(미국), 웨브 심프슨(미국·이상 11언더파 199타)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스피스는 지난 1월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이후 4개월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스피스는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이 50%에도 못미치는 난조를 보였다. 그러나 아이언샷 적중률을 72%로 끌어올렸고 정교한 퍼트로 보기는 딱 1개만 기록했다.
스피스는 “티샷을 페어웨이에 올려야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수 있다”며 “샷 감각은 좋기 때문에 내일도 언더파 스코어를 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노승열(25·나이키골프)은 타수를 줄이지 못해 공동 15위(5언더파 205타)로 내려 앉았다.
16번홀까지 버디 3개를 잡은 노승열은 17번홀(파4) 보기, 18번홀(파4) 더블보기로 무너져 아쉬움을 더했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6)는 공동 24위(3언더파 207타), 미국 교포 케빈 나(33)는 공동 56위(1오버파 211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