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윤주태의 슈팅. 연합뉴스
서울은 공격의 핵인 아드리아노, 데얀을 대기 명단에 넣었고 고광민, 주세종 등 주전 미드필더들도 선발 명단에서 제외했다. 서울의 최용수 감독은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체력적인 부담을 안고 있다”라면서 “젊은 선수들을 먼저 투입했다가 경기 후반 주요 선수들을 교체 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울은 전반 10분엔 주장 오스마르의 백패스를 골키퍼 유상훈이 놓치면서 자책골을 기록했다. 이어 전반 18분엔 고요한이 패스미스를 저지르면서 상대 팀 이지민에게 왼쪽 측면 돌파를 허용했다. 실점으론 연결되지 않았지만, 서울의 분위기는 급격히 떨어졌다.
서울은 전반 41분 오스마르의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오스마르가 왼발로 강한 슈팅을 시도해 동점 골을 만들었다. 분위기를 수습한 서울은 활발한 공격으로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전반 추가시간에 윤주태가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오른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흘러나온 공은 몸을 던진 전남 골키퍼 이호승의 머리를 맞고 굴절돼 아웃되기도 했다.
서울은 후반전을 시작하며 주세종을 투입했고, 이후 아드리아노, 데얀을 차례대로 출전시켰다.
후반 41분엔 데얀의 패스를 받은 박주영이 페널티 지역 중앙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에 막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