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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 라 운데시마’ 호날두 “마지막 키커 자청했다”

‘레알 마드리드 라 운데시마’ 호날두 “마지막 키커 자청했다”

박성국 기자
박성국 기자
입력 2016-05-29 16:22
업데이트 2016-05-2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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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환호. 호날두 페이스북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환호. 호날두 페이스북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통산 11번째 우승이라는 ‘라 운데시마’ 대기록을 달성한 가운데, 승부차기에서 마지막 키커로 나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가 소감을 밝혔다.

호날두는 29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 마드리드)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120분 연장 혈투 끝에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 마지막 키커로 나서 득점에 성공, 팀의 승부차기 5-3 승리를 결정 지었다.

훈련 도중 부상설이 퍼지는 등 정상 컨디션이 아닌 상태로 결승에 나선 호날두는 득점에는 실패, 자신이 2013-2014 UEFA 챔피언스리그 달성한 한 시즌 통산 최다골(17골) 경신에는 실패했다.

승부차기에서 승부를 결정짓는 골을 터뜨려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호날두는 경기가 끝난 뒤 AP, AFP 통신 등 외신과 인터뷰에서 “마지막 키커는 내가 맡겠다고 지네딘 지단 감독에게 요청했다”며 “승부차기에 성공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승부차기 4-3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5번째이자 마지막 키커로 나선 호날두는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 AT 마드리드의 남은 키커 한 명의 결과에 상관없이 팀의 우승을 결정했다.

호날두는 “사실 승부차기는 언제나 도박과 같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아무도 모른다”며 “하지만 우리 선수들은 많은 경험이 있다. 그 결과 한 차례 실축도 나오지 않았다. 믿기 어려운 결과다. 정말로 환상적인 밤이다”라고 기뻐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16골을 작성, 자신의 최다골 기록을 경신하지는 못했지만 득점왕에 당당히 올랐다.

그는 2012-2013시즌 12골로 득점왕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2013-2014시즌(17골), 2014-2015시즌(10골·공동 1위), 2015-2015시즌(16골)까지 네 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다.

2007-200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뛸 당시 8골로 득점 1위에 오른 것을 포함하면 UEFA 챔피언스리그 통산 5번째 득점왕에 이름을 올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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