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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서 화재 대한항공기 엔진이상 후 700m 더 달려

日서 화재 대한항공기 엔진이상 후 700m 더 달려

입력 2016-05-28 21:47
업데이트 2016-05-28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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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운수안전위 이틀째 조사…“조류 사체 발견 안돼”

일본 하네다(羽田)공항 활주로에서 왼쪽 엔진에 화재가 난 대한항공기가 엔진에 이상이 발생한 이후에도 700m가량 활주로를 달렸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교도통신이 28일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일본 국토교통성 운수안전위원회의 조사 결과 사고기는 이륙을 위해 활주로를 600m가량 달리다 이상이 발생했으며, 이후 정지할 때까지 700m를 더 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회 조사 결과 활주로 약 600m 지점 부근에 엔진 부품이 집중적으로 흩어져 있었으며, 여기서부터 700m 되는 지점까지 비행기 타이어 자국이 있었다.

위원회는 전날에 이어 28일에도 하네다공항에서 사고 경위 등에 대한 조사를 계속했다.

위원회는 사고기 기장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앞으로 비행기록장치(블랙박스) 등을 분석해 자세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국토교통성에 따르면 화재가 난 대한항공 보잉777기는 27일 낮 12시 40분께 C 활주로(길이 3천360m) 남단에서 북서쪽으로 활주를 시작했다.

이후 왼쪽 엔진에서 불이 나면서 남단에서 약 1천300m 지점에서 정지했다.

곧바로 진화작업이 진행됐고, 승객과 승무원 등 319명은 오른쪽 비상구 비상슬라이더를 이용해 긴급 탈출했다.

위원회 조사에서 화재 엔진 앞부분의 프로펠러 상태의 ‘팬 블레이드’에는 눈에 띄는 손상 흔적은 없었고, 조류 사체도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원회측은 엔진 파손 경위 규명을 위해 엔진 제조사인 미국 프랫앤휘트니측의 협력을 요청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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