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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시즌 6호 홈런에 허들 감독 “기다렸다는 듯 받아쳐” 감탄

강정호 시즌 6호 홈런에 허들 감독 “기다렸다는 듯 받아쳐” 감탄

임효진 기자
입력 2016-05-28 14:04
업데이트 2016-05-2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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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가 27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방문경기 5회에서 3점 홈런을 터뜨린 뒤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강정호가 27일(현지시간)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방문경기 5회에서 3점 홈런을 터뜨린 뒤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29)가 메이저리그 데뷔 이래 처음으로 지명타자로 출전한 경기에서 그에 걸맞는 파워를 뽐내자 피츠버그의 클린트 허들 감독이 강정호에 대해 놀라움을 표시했다.

피츠버그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인터리그 방문경기에서 9대 1의 성적으로 승리를 거뒀다.

승부를 가른 것은 강정호의 시즌 6호 홈런이었다.

이날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강정호는 3대 0으로 앞선 5회초 무사 1, 2루에서 텍사스의 실질적인 에이스인 콜 해멀스의 2구째 시속 143㎞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 쳐 우월 3점포로 연결했다. 해멀스에게 올 시즌 첫 패배를 안긴 결정타였다.

강정호는 해멀스가 바깥쪽 낮은 코스에 절묘하게 제구한 공을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받아쳐 왼쪽을 넘겼다.

이에 클린트 허들 감독은 “강정호는 그 코스만을 기다리고 있었던 것처럼 그 공에 온 힘을 다해 달려들어 타구를 오른쪽 외야 관중석으로 날려 보냈다”며 강정호의 홈런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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