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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 ‘급변하는 미디어 생태계’ 진단하다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 ‘급변하는 미디어 생태계’ 진단하다

입력 2016-05-27 17:39
업데이트 2016-05-2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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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양동 더클래식500에서 학술세미나 개최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은 ‘변화에 창동하라! 미디어 생태계의 혁신’을 주제로 올 전반기 학술 세미나를 26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더클래식500 아젤리아홀에서 개최했다. 급격한 기술 변화에 따른 미디어의 대응 전략을 다룬 이번 세미나는 가상현실(VR), 미디어 생태계 변화 등 2가지 주제로 3시간 가까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26일 서울 자양동 더클래식500 아젤리아홀에서 열린 건국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세미나에서 김병헌 문화방송 차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 제공
26일 서울 자양동 더클래식500 아젤리아홀에서 열린 건국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 세미나에서 김병헌 문화방송 차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 제공
주제 발표에서 김병헌 문화방송 뉴미디어포맷개발센터 차장은 언론 제작 환경의 중요 변수로 떠오른 VR 가상현실의 현황을 진단했고, 강정수 디지털사회연구소 소장은 “레거시 미디어(신문, 방송 등 기존 매체)가 모바일로 옮겨 간 젊은 독자층의 필요에 부응하지 못해 위기에 빠졌다고 분석하고, 기존 미디어와 새 미디어를 동시에 아우르는 ‘투 트랙’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나선 김철훈 뉴스1 부국장은 “뉴미디어 패러다임 전환 논의에서 콘텐츠 생산의 본령이라고 할 수 있는 저널리즘을 구현해 내는 문제가 다뤄져야 한다”고 지적했고, 이성주 문화방송 차장은 “360영상, VR논의가 콘텐츠 생산과 유통, 윤리적인 문제 등을 도외시하고 기술중심의 과열상황으로 가는 것은 아닌지 짚어봐야 할 필요가 있다”고 피력했다. 이남희 채널A 차장은 “결국 레거시 미디어의 문제는 산업의 문제, 고용의 문제이기도 하다면서, 마치 디지털 퍼스트라는 논의가 인간적 온기가 없는 점령군처럼 작동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규 건국대 언론홍보대학원장은 인사말에서 “향후 언론의 미래를 전망하고 관련 전문가들이 교류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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