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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알파고 대결 후원금’ 통큰 기부

이세돌 ‘알파고 대결 후원금’ 통큰 기부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6-05-26 18:16
업데이트 2016-05-2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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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와 함께 발달장애인 도와, 생활시설 리모델링 비용 지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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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재킷 입은 사람) 9단이 26일 서울 노원구 성민복지관 후원 행사에 참여해 성민직업대학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LG전자 제공
이세돌(재킷 입은 사람) 9단이 26일 서울 노원구 성민복지관 후원 행사에 참여해 성민직업대학 학생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LG전자 제공
지난 3월 인공지능(AI) 알파고와의 대국 당시 LG전자의 후원을 받은 이세돌 9단이 수천만원에 달하는 후원금 전액을 발달장애인을 위해 기부했다.

LG전자는 26일 서울 노원구 성민복지관에서 이 9단과 함께 후원 행사를 열었다. 이 9단은 성민복지관이 운영하는 직업학교인 성민직업대학에서 사진을 공부하는 발달장애 학생들에게 스마트폰 G5와 카메라 그립 주변기기인 ‘LG 캠플러스’ 세트 50대를 전달했다. LG전자와 이 9단은 성민복지관 발달장애 학생들이 독립을 준비하며 생활하는 시설인 ‘꿈꾸는 방’의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했다.

발달장애 학생들은 각자의 꿈을 담은 사진작품을 이 9단 측에 감사 선물로 전달했다. 성민직업대학 학생들은 사진 동아리 활동을 하며 전시회에 출품하는 등 사진 작가의 꿈을 키우고 있다.

LG전자 직원들은 이날 학생들에게 G5의 카메라 작동법을 가르쳐 주고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 수업도 진행했다.

이철훈 LG전자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담당 상무는 “이 9단이 LG전자의 대국 후원금 전부를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 왔다”면서 “꿈을 이루려 노력하는 발달장애 학생들을 지원하고자 후원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2016-05-27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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