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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구직자 45% “취업에 도움 되면 軍 입대 의향 있다”

여자 구직자 45% “취업에 도움 되면 軍 입대 의향 있다”

임효진 기자
입력 2016-05-25 09:50
업데이트 2016-05-2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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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털 인크루트는 회원 787명을 대상으로 ‘군 경력과 취업간의 상관관계’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사진=인크루트
취업포털 인크루트는 회원 787명을 대상으로 ‘군 경력과 취업간의 상관관계’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사진=인크루트
군 복무 경력이 취업에 도움이 된다면 입대 의향이 있다는 여자 구직자들이 많은 것으로 조사 됐다.

취업포털 인크루트의 ‘군 경력과 취업간의 상관관계’ 설문조사 결과, 군 복무 경력이 취업준비에 있어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면 ‘입대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여자 구직자들은 45%에 달했다. 특히 58%는 ‘ROTC 경험이 취업에 도움된다’고 보고 있었다.

이와 함께 최근 청년실업 증가를 주 이유로 군 입대 경쟁률마저 덩달아 높아졌다는 추세 역시 사실로 확인됐다.

참여자 중 63%는 주변에서 취업 대신 군입대를 선택한 경우를 보았다고 응답했다. 비슷한 맥락에서 부사관(직업군인)이 되기 위해 학원 교육도 성행하는 현상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2%가 ‘본인의 적성을 고려한 선택이라면 존중’이라고 답하며 찬성의사를 밝혔다. 반면 33%는 ‘취업이 어려워 도피처로 군대를 선택하는 것은 반대’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인크루트 관계자는 ‘국방의 의무를 다할 수 있는 군대가, 구직자들에게는 현실의 도피처 또는 취업준비의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은 사회적으로 관심 가져야 할 풍토’라고 말했다.

본 설문조사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진행되었으며, 인크루트 회원 총 787명이 참여했다. 이중 군필자는 69%(남자 67%, 여자 2%)가 포함되어 있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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