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아쉬움 가득’ 맨유 떠난 판 할 감독...후임에 무리뉴 감독 유력

‘아쉬움 가득’ 맨유 떠난 판 할 감독...후임에 무리뉴 감독 유력

임효진 기자
입력 2016-05-24 11:24
업데이트 2016-05-24 11:25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이미지 확대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3일(현지시간) 루이스 판할(65·네덜란드) 감독을 공식 해임했다. 후임으로는 무리뉴 감독이 유력하다. 사진=AP 연합뉴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3일(현지시간) 루이스 판할(65·네덜란드) 감독을 공식 해임했다. 후임으로는 무리뉴 감독이 유력하다. 사진=AP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직을 내려놓게 된 루이스 판할 감독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번 시즌 내내 경질설에 시달렸던 판할 감독은 이날 해임소식을 접한 후 맨유 구단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을 통해 올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에 대한 평가와 중도하차의 아쉬움, 선수와 팬에 대한 감사 인사 등을 전했다.

판할 감독은 “맨유처럼 훌륭한 구단을 맡아 영광이었다. 맨유에서 오랫동안 품어왔던 포부를 펼칠 수 있었다”며 “클럽 역사상 12번째로 FA컵을 우승한 점이 대단히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감독직을 수행해오며 20번의 우승컵을 들어올렸지만 FA컵은 특별한 성취 중 하나임을 강조했다.

판할 감독은 그러나 “3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떠나 매우 실망스럽다”고 털어놨다. 이어 “맨유 재단이 팀이 더 대단한 것을 성취할 수 있도록 이끌 것이라 믿는다”며 “FA컵 우승이 다음 시즌에 팬들이 원하는 성공을 다시 이루는 토대가 되기 바란다”고 기원했다.

판할 감독은 아약스,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 명문 클럽팀과 네덜란드 국가대표팀 사령탑을 거쳤으며 2014-15시즌부터 맨유의 사령탑을 맡았다. 이번 시즌 판할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정규리그를 5위로 마무리하면서 4위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다.

현재 판할 감독의 후임으로는 무리뉴 감독이 가장 유력하다. 지난 22일 영국 공영방송 BBC는 “맨유가 FA컵 결승을 앞두고 무리뉴 감독과 계약을 체결했다”며 “다음주에 무리뉴 감독의 부임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