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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북한식당 종업원 3명 탈북

中 북한식당 종업원 3명 탈북

강병철 기자
입력 2016-05-23 23:14
업데이트 2016-05-24 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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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 제3국서 한국행 대기”

통일부 “관계 기관서 확인 중”

지난달 중국에 있는 북한 해외식당의 종업원 13명이 집단 탈북을 한 데 이어 최근 또 다른 중국 소재 북한 식당의 종업원이 탈출해 한국행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당국의 ‘외화벌이’ 압박이 커지자 해외식당을 중심으로 한 연쇄 탈북이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대북 소식통은 23일 “중국 상하이 소재 북한 식당에서 근무하던 20대 여종업원 3명이 탈출해 동남아 제3국에서 한국행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들은 북한의 제7차 노동당 대회가 끝난 직후 식당을 탈출해 지난주 초쯤 태국으로 관측되는 동남아 제3국에 도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이 어떤 루트로 동남아에 입국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소식통은 “종업원들을 동남아까지 이동시킨 안내인에게 이 사실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다만 식당 소재지에 대해 또 다른 소식통은 “상하이가 아니라 산시(陝西)성 시안(西安) 소재 식당”이라고 전해 증언이 엇갈린다. 이에 대해 통일부는 “관계기관이 확인 중”이라고만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7일에는 중국 저장(浙江)성 닝보(寧波)의 류경식당에서 근무하던 북한 종업원 20명 중 13명이 집단 탈북해 귀순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2016-05-2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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