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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1년 이내에 자율 주행 전기 택시 시범 운행

GM, 1년 이내에 자율 주행 전기 택시 시범 운행

입력 2016-05-06 23:35
업데이트 2016-05-06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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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공유서비스업체 리프트와 제휴…전기자동차 쉐보레 볼트 활용

미국의 자동차제조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차량공유 서비스업체인 리프트(Lyft)와 손잡고 자율주행 전기 택시의 시범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전기차 쉐보레 ‘볼트’를 1년 이내에 시범 운행하기로 두 회사가 합의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프트의 한 임원은 “자율 주행 전기 택시 시범 운행 프로그램과 관련한 세부사항은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GM도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성명을 통해 “전기차는 자율주행과 완벽하게 조화한다. 그리고 볼트는 차량공유 서비스를 위한 이상적인 플랫폼”이라고 밝혔다.

기본적인 컨셉트는 리프트가 GM의 자율 주행 전기차를 확보해 차량 공유서비스에 활용한다는 것이다.

리프트의 앱을 통해 서비스를 신청할 때 고객은 지금처럼 운전자가 있는 차량을 고를 수도 있고 GM의 자율 주행 전기차를 선택할 수도 있다.

GM은 지난 3월 10억 달러(약 1조1천555억 원) 이상을 들여 인수한 크루즈오토메이션의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해 무인 볼트를 만들어 리프트에 공급할 계획을 하고 있다.

이에 앞서 GM은 리프트에 5억 달러를 투자하는 등 새로운 성장을 위해 차량공유서비스업체와 협력해 왔다.

차량공유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GM의 차량이 서비스에 활용되도록 한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최근 시카고에서 리프트 고객에게 GM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인 이퀴녹스를 빌려주기 시작한 것도 같은 맥락에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GM과 리프트의 발 빠른 합의가 기존의 자동차업체들이 새로운 정보통신(IT) 기술을 자동차에 접목하려는 사례라면서 특히 구글과 우버에 대항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했다.

구글은 자율 주행 자동차 프로그램에서 선두를 달리면서 기존 자동차 업체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또 리프트보다 큰 규모의 차량공유서비스업체인 우버는 피츠버그에 연구센터를 두고 2020년까지 자율 운행 차량을 개발해 활용할 계획을 세우는 등 새로운 시장에 대한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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