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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슈’의 황태자 맞대결…황의조, 이정협 제압

[프로축구] ‘슈’의 황태자 맞대결…황의조, 이정협 제압

최병규 기자
입력 2016-05-05 22:42
업데이트 2016-05-06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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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 1AS 활약… 성남, 울산 완파

성남이 슈틸리케호의 스트라이커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황의조의 멀티 공격포인트를 앞세워 2위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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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조(왼쪽·성남)가 5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울산과의 경기에서 두 번째 골을 터뜨린 뒤 티아고와 얼싸안으며 환호하고 있다. 울산 연합뉴스
황의조(왼쪽·성남)가 5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울산과의 경기에서 두 번째 골을 터뜨린 뒤 티아고와 얼싸안으며 환호하고 있다.
울산 연합뉴스
성남은 5일 울산 문수구장에서 열린 울산과의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원정에서 윤영선-황의조-피투의 릴레이골로 3-0으로 대승했다. 황의조는 어시스트까지 추가해 1골·1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쾌조의 2연승에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를 달성한 성남은 승점 18이 돼 1경기를 덜 치른 전북(승점 16)을 3위로 끌어내리고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신태용호 골키퍼’ 김동준의 슈퍼세이브와 황의조의 물오른 발끝이 성남의 도약을 부추겼다. 특히 황의조는 ‘슈틸리케호 황태자’ 이정협(울산)과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두고 존재감을 과시했다.

출발은 울산이 좋았지만 성남은 전반 30분 윤영선의 결승골로 분위기를 뒤집었다. 티아고의 오른쪽 코너킥을 김두현이 헤딩으로 공의 방향을 바꾼 것을 울산 골키퍼 김용대가 힙겹게 쳐냈지만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윤영선이 머리로 욱여넣었다. 1-0으로 전반을 마친 성남은 후반 2분 이정협의 헤딩 슈팅을 골키퍼 김동준이 슈퍼세이브를 펼쳐 실점을 막았다.

위기를 넘긴 성남은 후반 4분부터 4분 동안 황의조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후반 4분 후방에서 장학영이 배달한 패스를 받은 뒤 페널티 지역 왼쪽 사각 지역에서 총알 같은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꽂아 팀 승리를 예고했다. 이어 황의조는 4분 뒤 골 지역 오른쪽 구석에서 피투의 시즌 첫 득점이자 이날 쐐기골까지 배달하며 멀티 공격포인트를 달성, 성남의 대승을 마무리 지었다. 인천은 안방에서 전남과 득점 없이 비겨 시즌 마수걸이 승리에 또 실패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2016-05-0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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