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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푸르구나…어린이날 놀이공원·축제장 ‘인산인해’

5월은 푸르구나…어린이날 놀이공원·축제장 ‘인산인해’

입력 2016-05-05 16:53
업데이트 2016-05-05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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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연휴가 시작된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 놀이공원과 유원지에는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로 온종일 붐볐다.



맑고 화창한 초여름 날씨를 보이자 전국 명산과 바닷가에도 5월의 신록을 즐기는 등산객들로 넘쳐났다.

청와대에서도 ‘2016년 어린이날 봄나들이’ 행사가 열렸다.

박근혜 대통령 초청으로 도서·벽지, 다문화가정 등 초등학생 300여명이 청와대 나들이를 즐겼다.

‘행복한 어린이 행복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강호동씨와 배우 이수민씨 사회로 열린 행사는 박 대통령이 아이들 4명과 손을 잡고 입장하면서 시작됐다.

이어 박 대통령은 아이들과 함께 마술공연, 둔내·대청 초등학교 학생 장기자랑 등을 본 뒤 참석한 어린이들이 쓴 편지를 모은 편지함을 선물로 받았다.

서울 한강 둔치와 놀이공원 등은 나들이 나온 가족들로 활기를 띠었다.

잠원동 한강공원 잔디밭에는 부모가 쳐 놓은 텐트 앞으로 아이들이 해맑은 표정으로 뛰어놀았다.

잠실 롯데월드와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는 종일 부모 손을 잡고 나온 아이들로 붐볐다.

가족들은 어린이날을 기념해 에버랜드에서 판다 커플 아이바오와 러바오와 어린이 뮤지컬을 보며 즐겁게 지냈다.

부산 동물원인 삼정 더 파크에도 오전부터 많은 어린이가 사자, 호랑이 기린 등 동물을 보며 즐거운 비명을 질러댔다.

전남·광주 지역 놀이공원인 우치공원에도 평소 휴일보다 2배 많은 인파가 모여들어 놀이기구마다 긴 줄을 섰다.

축제장 곳곳에도 많은 인파가 몰렸다.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행사장에는 어린이가 좋아하는 공룡을 보기 위해 많은 관람객이 모여들었다.

부모 손을 잡고 행사장으로 들어선 어린이들은 책으로만 본 공룡 모형을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질 수 있게 되자 탄성을 질렀다.

울산시 울주군 외고산 옹기 마을에도 ‘울산옹기축제’가 개막해 많은 관람객이 찾았다.

관람객들은 옹기장인 시연, 옹기 만들기 체험, 마당극, 향토 음식 맛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봄꽃대향연’ 행사가 열리고 있는 태화강 초화단지에도 화사한 봄꽃을 구경하고 산책을 즐기는 시민 발길이 이어졌다.

대구 약령시 한방문화축제에는 4천 명이 찾았고 대구 신천둔치에서는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관등놀이 문화행사가 열려 3천 명이 몰렸다.

전북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전주 한옥마을에는 1만여 명의 관광객이 찾아 발 디딜 틈이 없었다.

고운 한복으로 차려입은 이들은 널뛰기, 자치기 등 전통놀이를 체험하는 등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 청남대에도 5천∼6천여 명이 입장했다.

화창한 초여름 날씨를 보인 탓에 산과 바다, 강에도 많은 나들이객이 모여 이른 더위를 식혔다.

부산 해운대와 광안리, 송도해수욕장에는 초여름 날씨로 시원한 바닷바람을 쐬러 나온 사람이 많았다.

해운대해수욕장 백사장에는 ‘모래 속 보물찾기’ 행사가 열려 나들이객들은 숨겨진 경품을 찾기도 했다.

월악산과 속리산 국립공원에도 이른 아침부터 탐방객 발길이 이어졌다.

월악산 국립공원 관계자는 “등산객 수가 평소 주말보다 약간 많은 것 같다”고 전했다.

설악산, 오대산, 지리산 등 전국 유명 산에도 많은 등산객이 찾아 5월의 신록을 즐겼다.

경인아라뱃길은 자전거를 타고 쭉 뻗은 길을 따라 달리는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가족 단위 행락객들은 아라뱃길 내 푸드트럭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시원한 강바람을 즐겼다.

제주도에도 연휴 첫날을 맞아 밀려드는 관광객으로 제주공항은 평소 주말보다 더 북적였다.

4일 5만 명이 찾은 데 이어 이날도 5만여 명이 관광객이 제주를 방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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