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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바이러스 의심 신고 87건…1주일 새 4.8배로 늘어

지카 바이러스 의심 신고 87건…1주일 새 4.8배로 늘어

입력 2016-05-05 11:15
업데이트 2016-05-05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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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확인된 감염자 3명…13건은 조사 중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28일부터 4일까지 1주일 새 지카 바이러스 감염 의심 사례가 모두 87건 신고됐다고 5일 밝혔다.

이 가운데 72건은 음성으로 확인됐으며 13건은 현재 검사 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27일과 29일에는 필리핀을 다녀온 20대 형제 A(20), B(21)씨가 각각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된 바 있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 의심 사례는 지난달 21~27일 신고된 18건과 비교하면 4.8배로 늘었다. 특히 지난 3일 하루에는 37건의 사례가 신고되기도 했다.

이로써 지난 1월 29일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을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한 이후 방역당국이 접수한 의심 사례는 모두 345건이 됐다. 현재까지 확인된 감염자는 총 3명이다.

감염 여부는 유전자 검사(PCR)나 혈액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하는 방식으로 진단하며 각 시도의 보건환경연구원,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이 검사한다.

지카 바이러스는 숲모기(이집트숲모기 등)에 의해 사람에게 옮겨진다. 열이 나거나 발진, 눈 충혈, 관절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 3~7일 정도 이어진다.

지카 바이러스는 일상적인 접촉으로는 전염되지 않는다.

그러나 수혈, 성 접촉을 통해 감염된 사례가 보고된 만큼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발생 국가를 방문하고 나서는 1개월간 헌혈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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