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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급 강풍, 인명피해 속출…건물 구조물 무너져 60대 장애인 사망

태풍급 강풍, 인명피해 속출…건물 구조물 무너져 60대 장애인 사망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5-04 23:10
업데이트 2016-05-04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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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급 강풍이 불어닥친 4일 인명피해도 속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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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덮친 무너진 건물 구조물
차량 덮친 무너진 건물 구조물 4일 충북 제천시 남현동 2층 건물 옥상 철판 구조물 일부가 강풍에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휠체어를 탄 채 건물 아래에 있던 윤모(64·지체장애 3급)씨가 구조물 파편에 맞아 숨졌다. 2016.5.4 [제천소방서 제공] 연합뉴스
이날 오후 1시20분쯤 충북 제천시 남현동 2층 건물 옥상 철판 구조물 일부가 강풍에 무너졌다.

이 사고로 휠체어를 탄 채 건물 아래에 있던 이 건물 주인 윤모(64·지체장애 3급)씨가 구조물 파편에 맞아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이 건물 부근에 주차된 차량 2대가 파손되고 인근을 지나는 전력 공급선이 끊겨 일부 가구가 한때 정전됐다.

오후 3시쯤에는 제천시 청전동 모 아파트 1개 동의 지붕을 덮은 방수용 함석판이 통째로 바람에 날아가 인근 상가 건물을 덮쳤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정전으로 이 일대 상가 내 정육점 냉장고 전력 공급이 끊겨 5000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충주에서도 오전 10시 20분쯤 무학시장 안에 설치된 몽골천막 10동이 넘어져 인근에 주차돼 있던 차량 10여 대가 파손됐다.

오전 11시 45분쯤에 충주시 봉방동 한 전신주에 인근 비닐하우스에서 떨어져 날아온 파편이 걸려 불꽃이 일어 소방당국과 한국전력 대응반이 제거 작업을 벌였다.

또 제천 의림초등학교의 70년가량 된 느티나무도 힘없이 부러져 나갔고, 단양군 단양읍 국민체육센터 함석지붕도 종잇장처럼 구겨져 강풍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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