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메네이, 북핵 압박 메시지
이란 방문 마치고 오늘 귀국이란을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와 면담하고 큰 틀에서의 협력 관계 증진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청와대가 3일 밝혔다.
이란 세일즈 외교
이란을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이 3일 테헤란 에스피나스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한·이란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양국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테헤란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테헤란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박 대통령은 한·이란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기업인 400여명을 격려하면서 “밟으면 밟을수록 선명한 색을 드러내는 페르시아의 명품 카펫처럼 양국 국민은 역경을 겪을수록 더 힘차게 도약해 왔다”며 “세계경제 불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양국 기업인이 다시 한번 저력을 발휘해 새로운 도약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우정의 나무를 심으면 그 열매는 영원한 행운’이라는 이란의 국민시인 허페즈의 말을 인용해 “오늘 우리가 우정의 나무를 함께 심는다면 영원한 행운이 우리와 함께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테헤란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이란 비즈니스 1대1 상담회에서는 우리 경제사절단 123개사와 현지 바이어 494개사 간에 이뤄진 904건의 상담 중 31건이 성사돼 5억 3700만 달러어치의 계약 성과를 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해외에서 16차례 개최된 단일 상담회로는 역대 최대 성과다.
박 대통령은 동포 대표를 접견하고 이란 국립박물관을 방문하는 것으로 한국 대통령의 첫 이란 방문 일정을 마무리했으며 4일 귀국한다.
테헤란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2016-05-04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