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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대부도 男 시신 사건 경찰 900명·드론 수색 중

안산 대부도 男 시신 사건 경찰 900명·드론 수색 중

한상봉 기자
한상봉 기자
입력 2016-05-02 18:20
업데이트 2016-05-0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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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50 ~160㎝ 추정

경기 안산 대부도의 한 배수로에서 발견된 하반신 시체는 키 150~160㎝, 발 크기 210~220㎝인 성인 남성으로 보인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2일 오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박소영 법의관, 김이석 이화여대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반신 시체에 대한 부검을 실시한 결과 이같이 추정됐다고 밝혔다. 변사자 DNA를 통한 신원 확인과 사망 원인 규명에는 실패했다. 국과수 측은 부검 결과 “하반신 전체적으로 타박상 등 특이 사항이 없었으며 요추 4~5번에서 예리한 흉기로 절단돼 대장 일부 및 방광이 남아 있었다”고 밝혔다. “우측 엉덩이에 5~6㎝ 깊이로 찔린 상처는 생전 손상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으나 치명상은 아니다”라고 결론 내렸다.

경찰은 연령 및 키 등에 대한 법인류학적 검사와 체액·체모 등을 이용한 약독물(매약) 검사를 추가로 할 예정이다. 이날 경찰은 10개 중대 900여명을 동원해 대부도 불도방조제 인근 배수로 주변과 갯벌 등을 중심으로 나머지 시체를 찾기 위한 수색을 벌였다.또 사람이 들어가기 어려운 배수로 인근 갯벌을 조사하기 위해 한국드론산업협회 소속 무인비행장치(드론) 2대도 투입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2016-05-03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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