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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伊총리와 회담…“빠른 재정투입으로 세계경기후퇴 대응”

아베, 伊총리와 회담…“빠른 재정투입으로 세계경기후퇴 대응”

입력 2016-05-02 23:20
업데이트 2016-05-02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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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을 방문 중인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2일(현지시간)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글로벌 경기후퇴 극복을 위해 기동적 재정투입과 구조개혁 가속화가 필요하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아베 총리와 렌치 총리는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린 회담에서 경기 후퇴 극복을 위한 주요 7개국(G7)의 적극적인 역할에 대해 이같이 의견 일치를 봤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오는 26∼27일 일본 미에(三重)현 이세시마(伊勢志摩)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 결과물에 이 같은 내용을 반영할 계획이다.

회담에서 아베 총리는 세계 경제의 현황에 언급, “원유 가격 하락과 중국의 경기 둔화뿐 아니라 테러와 난민 문제로 인해 자원보유국과 신흥국의 경제가 고통받고 있어 예측하기 어려운 큰 리스크를 안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렌치 총리는 “재정 투입을 포함한 강력한 메시지를 내는 것이 세계 경제의 성장을 위해 중요하다”고 말했다.

렌치 총리는 “일본은 매우 중요한 시기에 G7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됐다”며 “특히 성장이라는 주제에 있어 아베 총리의 리더십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렌치 총리는 이탈리아를 비롯한 성장 부진에 빠진 유럽 국가들의 경기 회복을 위해 유럽연합(EU) 재정 기준 완화를 주장해왔다는 점에서 금융 완화, 재정 지출 증가 등을 통한 경제 성장을 꾀하는 아베노믹스와 정책적인 면에서 일맥 상통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아베 총리는 또 회담에서 이슬람국가(IS) 등의 테러를 박멸하기 위한 노력을 G7이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G7 정상회의때 실효성있는 행동계획을 발표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한편, 2014년 총리가 되기 전까지 피렌체 시장을 지낸 렌치 총리는 이날 아베 총리 일행에게 우피치 미술관, 베키오 궁전, 피티 궁전 등 르네상스 시대의 주요 건축물을 직접 안내해 눈길을 끌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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